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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어느날'부터 '시간위의 집'까지…극과 극 4월 신작 출격

기사입력 2017.04.05 09:35 / 기사수정 2017.04.05 09:3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미세먼지로 일상마저 상쾌하지 못한 4월, 몸도 마음도 힐링될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특히 극과 극 장르들이 함께 출격하며 관객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색다른 감성 판타지 '어느날'부터 모성애와 스릴러의 만남 '시간위의 집'까지, 이번 주 개봉작들을 정리했다.


▲ '어느날', 봄날의 판타지를 좋아하나요?

5일 개봉하는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감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연기를 펼쳐온 배우 천우희는 '어느날'에서 따뜻한 감성 연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김남길 또한 지난해 영화 '판도라'에 이어 이번에는 힐링 영화에 출격, '열일'을 이어간다.

'어느날'은 감성, 판타지, 힐링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요소들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느날'은 예매율 또한 5일 오전(9시 30분 기준) 12.2%를 기록하며 '미녀와 야수'에 이어 2위에 올라 한국 영화 중에서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프리즌',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등 강렬하고 화려한 영화들 속에서 잔잔함과 여운으로 '어느날'만의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14분. 15세 관람가.


▲ '시간위의 집' 김윤진, 모성애와 스릴러의 만남

5일 개봉하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5년의 수감 생활을 마친 미희(김윤진 분)가 집안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들을 파헤치기 과정에서 마주하는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작품이다. '시간위의 집'은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극장가에 출격한다.

특히 3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 김윤진은 영화 '국제시장'에 이어 '시간위의 집'에서도 할머니 연기를 펼친다. 김윤진은 "전작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디테일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단순히 스릴러 뿐 아니라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 담긴 김윤진의 애절한 모성애 연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최신부로 변신한 '반듯한 청년' 옥택연과 충무로의 새로운 다작요정으로 떠오른 조재윤, 특별출연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박준면, 이한위 등의 출연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100분. 15세 관람가.


▲ '원스텝' 산다라박 첫 주연작, 연기력·흥행 동시에 잡을까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은 배우 한재석이 7년만에 마주하는 한국 영화 복귀작이자, 산다라박의 첫 한국영화 주연작인 작품이다.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극중에서 산다라박은 색청을 앓는다. 음에 의해서 본래의 청각 외에 특정한 색채 감각이 일어나는 현상인 색청을 소재로 한 독특한 음악 영화로도 관심을 받았다. 산다라박은 "참고할 만한 작품도 딱히 없어서 더 어려웠다. 캐릭터를 구현해내려고 많이 고민했다"라고 토로했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연기 뿐 아니라 직접 OST에도 참여한 산다라박은 연기력과 흥행을 동시에 견인하며 한국판 '원스', '비긴 어게인'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87분. 12세 관람가.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CGV아트하우스, 페퍼민트앤컴퍼니/리틀빅픽처스, 엠씨씨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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