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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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빌 오라일리 성추행 혐의…현대·벤츠 광고 중단

기사입력 2017.04.04 16:51 / 기사수정 2017.04.04 16:51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미국 폭스(FOX)뉴스의 인기 진행자 빌 오라일리가 여성 성추행과 성희롱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그가 진행하는 '더 오 라일리 팩터'의 주요 광고주인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광고 중단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측은 지난 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뉴스 기업 버즈피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더 오라일리 팩터' 프로그램에 더 이상 우리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근 그의 좋지 않은 행보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성과 포용을 중요시하는 회사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가치와 얼마나 적합한지'가 광고를 송출하는 언론사 선택의 기준점으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대변인을 통해 "오라일리의 성추행 혐의는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경영방침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 사태는 매우 충격적인 이며 이런 상황 속에서 광고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라일리는 현재 성추행 및 성희롱 혐의로 총 5명의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합의금으로 1,3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나도 내 아이들을 사랑하는 한 아버지며 그들이 상처받을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혀 성추행 혐의를 완곡히 부인했다.

한편 이번 오라일리의 성추행 혐의 사태로 인해 두 회사 이외에도 광고를 철회하는 기업이 늘어 날 가능성이 있어 폭스뉴스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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