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용만이 복귀 후 자신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개그맨 김용만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O tvN '주말엔 숲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복귀 후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에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날 김용만은 "복귀 직전에도 아내에게 '3년 쉬었으니 앞으로 3년 더 고생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었다. 제가 잘못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뻔뻔함을 갖고 나서는 성격이 아니다. 적응하는 기간이 분명히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서두르지 않았고 말했다.
그랬던 김용만이 바뀐 이유는 바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회사 본부장님이 저한테 적자 1위라고 했다. 일을 안하는 게 피해를 주는 거구나,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나를 신인처럼 돌리라고 했다. 그랬더니 진짜 신인처럼 돌렸다. 1월부터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고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김용만은 감을 찾았다는 말에도 "예전에 있었던 감이 뛰어났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지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제 자신이다. 그냥 내려놓고 방송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모습에 PD분들, 시청자분들이 적응하고 재밌는 모습이 보여지는 과정인 거 같다"며 "모든 걸 극복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3년을 더 고생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할 때 신인처럼 생각하고 있다. 어제 호주에서 왔고 내일 강릉에 간다. 그 모든 게 행복하고 주어진 거에 있어서 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말엔 숲으로'는 김용만, 주상욱, 손동운이 매주 자연으로 떠나 그곳에서 만난 신자연인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최신 트렌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전면에 내세워, 한번 뿐인 인생을 로망껏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일상을 소개한다.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0분 O tvN, tvN 동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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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