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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요르단과 2-2 무승부···수비 붕괴

기사입력 2008.05.31 22:08 / 기사수정 2008.05.31 22:0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허회원] 허정무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내리 2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요르단과의 3차전 홈경기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로 승리를 잡은 듯 하다가 후반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박주영, 박지성, 안정환, 이청용을 선발 출격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원정팀 요르단은 수비를 두텁게 쓰면서 예상대로 역습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대표팀은 좌우 측면에서 박지성과 이청용의 측면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요르단의 수비벽에 가로 막혔다.

 

전반 막판에서야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의 도움을 받아 박지성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곽희주, 이정수가 버티고 있던 수비라인도 큰 위협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원희가 폭발적인 돌파에 이어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성공시키며 빠른 시간 안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대표팀의 완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7분부터 급격히 대표팀의 수비조직력이 무너지고 말았다.

 

요르단의 알뎁파타가 3차례 슈팅 끝에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대표팀의 수비수들은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하며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실점이 여기서 끝났으면 했지만 수비조직력이 또 한번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4분 알뎁파타에게 또 한번 실점을 허용하며 주저 앉고 말았다. 수비수들이 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던 선수를 잡지 못하면서 실점해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대표팀은 동점골 허용 이후 역전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마음이 너무 급했고 집중력이 떨어져 잦은 패스미스로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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