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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조여정, 윤상현과 결혼 추진…고소영에 "꺼져" (종합)

기사입력 2017.04.03 23:0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윤상현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1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에게서 아이들을 떼어놓으려는 심재복(고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재복은 구정희(윤상현)를 좋아한다는 이은희에게 "이 사람 좋아하면 안 되냐고 물었지? 응. 안 돼"라고 밝혔다.  심재복은 그 이유에 대해 "넌 사이코니까. 내 앞에서 네가 좋다고 하는데 사이코가 아니야? 지금까지 얘가 해온 행동을 보고도 사이코가 아니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구정희는 오히려 심재복을 만류하며 "나 이 기회 붙잡고 싶어. 어떤 대가든 좋아. 성공할 수 있다면"이라고 말한 후 임원회의에 참석했다.

정나미(임세미)는 구정희가 이은희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구정희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했다. 하지만 이은희가 정나미를 발견, 하이힐을 벗고 달렸다. 그러다 유리조각을 밟아 피가 철철 흘렸지만, 그래도 눈이 뒤집혀서 정나미를 쫓았다.

이은희는 정나미의 머리채를 붙잡았고,그때 심재복(고소영)이 나타났다. 심재복이 "앞으로 정나미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이 한 일로 알겠다고"고 밝혔다. 이은희는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언니가 그런 거겠네요?"라고 비꼬자 심재복은 "아니. 난 제정신 안닌 사람 내가 먼저 안 건드려"라고 응수했다.

이후 이은희는 텅 빈 집을 보며 "다들 꺼져버렸네? 아이. 좋아"라면서 심재복 방에 새 가구를 들여놓았다. 옷장에 자신의 옷도 걸었다. 이를 확인한 심재복은 "너 진짜 돌았구나? 이 정도면 병원에 가봐야 되는 거 아냐?"라고 밝혔다.



이은희는 "나 정희 씨 좋아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라고 뻔뻔하게 응수했고, 심재복은 계약서를 내밀며 "이혼했어도 이 집, 이 방 주인은 나야. 엄연히 주거침입이야. 원상복귀 시켜 당장"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심재복은 이은희에게 구진욱의 휴대폰도 돌려주며 "은희 씨가 왜 애 교육을 신경 써. 엄마야? 이모야?"라고 화를 냈다. 이은희는 "엄마가 될지도 모르죠. 숙려기간 끝나고 결혼하려고"라면서 혼자만의 계획을 말했다.

이를 들은 구진욱은 "그럼 난 여기서 아빠랑 살래"라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심재복은 "그래. 너 그럴 권리 있어. 근데  네가 아무리 미워도 엄만 널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있어"라고 밝혔다. 그때 구정희도 나타났다.

심재복은 이은희에게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종용했다. 이에 구정희가 "당신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이웃인데?"라고 편을 들자 심재복은 "이웃? 이웃이 남의 안방에 가구도 바꾸고 그래?"라고 일갈했다.

결국 이은희는 각서를 작성했다. 심재복은 구정희에게 "자기 대단하네. 나미 씨 간지 얼마나 됐다고 꽃마차 타니까 그렇게 좋아? 그 꽃마차 벼랑으로 굴러봐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경고했다.

이은희는 구진욱에게 심재복을 따라가라고 설득했지만, 구진욱이 그냥 여기 있겠다고 하자 이은희는 "정말 안 가?"라며 표정이 바뀌었다. 마음이 급해진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우리, 결혼해요. 확 결혼해버려요"라고 밝혔다.

최덕분(남기애)은 차라리 죽으라며 정나미의 목을 졸랐다. 이를 브라이언(차학연)이 말렸고, 그때 강봉구(성준)가 나타났다. 강봉구가 신고하려 하자 정나미는 "나 구해준 사람이야. 엄마 살려줄 사람이야"라며 강봉구를 말렸다. 강봉구가 정나미 엄마의 치료비를 대주는 대신 최덕분을 신고하지 말라고 했던 것.

한편 이은희는 음식을 부탁하는 구진욱에게 "내가 네 도우미 아줌마야?"라고 말했다. 결국 구진욱은 혼자 라면을 먹다가 다쳤고, 심재복이 이를 발견하고 이은희에게 가서 따졌다. 이은희는 "그래봤자 내 아이 아니니까"라며 확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그때 옆에서 한 아이가 엄마에게 혼나고 있었다. 불안해하던 이은희는 그 엄마의 손을 낚아채며 화를 냈고,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니네가 더 나빠. 애가 저렇게 학대당하고 있는데. 꺼져"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희는 말리는 심재복을 향해 "너도 꺼져. 꺼져 이 년아"라고 소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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