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31 11:13 / 기사수정 2008.05.31 11:13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6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ARCO 아레나》에서 종합격투기단체 WEC의 34회 대회가 열린다. ARCO 아레나는 NBA(미국프로농구)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구장으로 유명한 정원 17,317석 규모의 실내공간이다.
현재 WEC는 세계최고최대종합격투기단체인 UFC의 소유사 ZUFFA가 운영하고 있다. ZUFFA는 2006년 12월 WEC를 인수하여 UFC에는 없는 밴텀급(-61kg)과 페더급(-66kg)을 세계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비방송 7경기, 방송 4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비방송 제6경기로는 페더급 10강인 제프 커란(30승 1무 9패)이 6연승 중인 마이크 브라운(16승 4패)과 격돌한다. 커란은 지난해 12월 12일 WEC 31에서 유어라이어 페이버(20승 1패)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후 재기전을 갖는다.
‘큰 개구리’라는 별칭을 가진 커란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레슬링을 배웠고 대학교 1학년인 1992년부터 지우짓수를 수련하여 유명유술가인 페드루 사우에르(지우짓수 7단)에게 검은띠를 받았다. 레슬링과 지우짓수 검은띠라는 훌륭한 그래플링 역량과 가라테, 태권도 수련 경력을 바탕으로 한 타격이 잘 조화된 선수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토 미국챔피언, 2005년 11월 19일 《아이론하트 크라운》 챔피언, 2006년 10월 14일 APEX 챔피언, 《슈퍼 브롤》 지역챔피언, WEC 페더급 챔피언결정전(2007년 12월 12일, 조르기로 기권패)이란 경력을 쌓았고 체급 10강 중 와그네이 파비아누(10승 1패)를 격파했다.
전업선수 이전에는 부모님이 경영하는 가게에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과 함께 카펫을 설치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고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커란 MMA 학원》의 운영자를 겸하고 있다.
커란과 맞서는 브라운은 ‘소란’이란 별칭을 갖고 있으며 종합격투기 데뷔 후 TFC 페더급 챔피언(2003년 2월 28일-2003년 9월, 1차 방어, 반납), AFC 페더급 챔피언(2006년 8월 26일-2006년 11월, 1차 방어, 반납)이란 경력을 쌓으면서 이브스 에드워즈(34승 1무 13패)와 리 레메디오스(15승 2무 6패), 마크 호미닉(15승 8패)를 격파했다.
레슬링과 복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00년 미국 노르위치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버드와이저》라는 상표로 유명한 미국 최대양조회사 《안호이저부시》에서 근무한 바 있다. 가스충전원, 슈퍼마켓 상품점원으로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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