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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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 3점포' 오승환, 블론세이브에도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7.04.03 13:41 / 기사수정 2017.04.03 13:4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9회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했으나 구원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8회초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1,2루에 등판한 오승환은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를 연이어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 랜달 그리척의 2점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가 3-0으로 앞선 상황. 오승환은 9회초 다시 등판했으나 벤 조브리스트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에디슨 러셀을 삼진 처리했지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호세 콘트라레스에게 3점포를 맞아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였다. 오승환은 이후 존 제이, 하비에르 바에즈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도 행운이 따랐다. 9회말 그리척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개막전부터 구원승을 올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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