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김영철에게 독립 허락을 받아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9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가 변혜영(이유리)의 독립을 허락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차정환(류수영)과 같이 살기 위해 가족들에게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변한수는 서운함을 드러냈고, 변혜영의 독립을 반대했다.
나영실(김해숙)은 가족 회의를 열었고, "혜영이가 강남에 있는 친구 오피스텔로 독립을 해서 나가고 싶다고 해"라며 의견을 물었다. 변혜영은 "서로 윈윈 하자는 거지. 그 친구는 월세 감당이 안되고 나는 출퇴근이 너무 고달프고"라며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변미영(정소민)은 "진짜 좋겠다. 능력이 되니까 독립도 하고. 저는 찬성이요. 출퇴근하는데 너무 힘들고 왔다 갔다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거든요"라며 찬성했고, 변라영(류화영)은 "우리한테 배당되는 생활비가 늘어나거나 하는 건 아니지? 큰언니 나가면 그 방 내가 써야지"라며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변라영은 변혜영이 가방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하자 마음을 바꾸었고, 변준영(민진웅) 역시 "저도 반대예요. 여자가 집 나가는 거 너무 위험해. 오빠 마음이라는 게 그래. 여동생 독립, 너무 위험해"라며 반대했다. 변한수는 "아빠는 반대다. 독립은 없었던 일로 한다. 해산"이라며 못 박았다.
이후 변혜영은 "섭섭한 게 아니라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 어차피 숙직실에서 외박하는 일도 다반사인데"라며 툴툴거렸고, 나영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아빠 서운해서 그러시는 거야. 당신 심장 같은 너, 내놓기 싫으셔서"라며 귀띔했다.
나영실은 "너 대학교 합격하고 기숙사 떨어트려놓고 돌아섰을 때 우셨던 거. 네 아빠 유독히 자식 바보잖아. 그 중에서도 유난히 맏딸 바보. 아버지 너 태어나던 날 닿으면 부서질까 안으면 날아갈까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하고 엉엉 우셨던 거 네가 봤어야 하는데. 너 태어나고 엄마 서열에서 밀려났잖아. 준영이도 못 밀어낸 세상 맨 앞자리"라며 설명했고, 변혜영은 "누가 그렇게 사랑을 하시래"라며 민망해했다.
특히 변한수는 "대신 주말에는 꼭 와야 한다. 아빠가 서운해서 그랬어. 생각해본 적 없거든. 결혼 전에 너희들이 독립할 거리는 거. 나가서도 밥은 꼬박꼬박 챙겨먹어야 한다. 너희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엄마, 아빠한테는 애야"라며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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