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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맨쉽-스크럭스의 좋은 출발, 팀에 좋은 기운 준다"

기사입력 2017.04.01 15: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외국인 선수 두 명의 좋은 스타트가 팀에 좋은 기운을 주고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6-5 신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제프 맨쉽이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시범경기 부진을 씻어냈다. 3타점과 더불어 결승타까지 기록한 모창민 역시 수훈선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맨쉽이 잘 던져줘서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다. 시범경기보다 더 잘던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빠른 투구 템포를 다른 투수들도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스크럭스에 대해서도 "첫 경기를 잘하면 아무래도 몸이 편하다. 운동장에 나오는 것도 마음이 편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의 좋은 스타트가 팀에 좋은 기운을 주고있다"고 평했다. 또한 결승타를 때려낸 모창민에 대해 "많이 노력하고 준비했다. 팀원들이 기를 보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어제 경기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초반 부상 선수들이 많다. 승수를 쌓아둬야 조급하지 않게 갈 수 있다. 어제 좋은 찬스가 나지 않아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기회가 왔을 때 잡아 이기는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런 경기를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롯데와의 2차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상대 선발 김원중에 대해 "시범경기 때 던지는 것을 봤는데 좋은 공을 갖고 있더라 처음 만나는 투수인만큼 타자들의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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