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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신인시대~'···신인돌풍 절정

기사입력 2008.05.27 10:02 / 기사수정 2008.05.27 10:0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올 시즌 K-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휴식기를 맞이한 가운데 신인선수들의 돌풍이 유난히도 거세게 불었다.

지난 3월 개막한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K-리그 득점 랭킹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두(성남), 에두(수원) 그리고 안정환(부산), 고종수(대전)이 아닌 서상민(22·경남·사진 좌측), 박현범(21·수원·사진 중앙), 조동건(22·성남·사진 우측)이다.

이들 선수들의 공통점은 올 시즌 K-리그 신인 트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 선수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플레이와 공격 포인트는 코칭 스태프와 선배 선수들 그리고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K-리그 신인 돌풍을 처음으로 일으킨 서상민은 K-리그 개막전에서 대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2골을 몰아넣는 활약상을 펼치며 해성처럼 뽀뽀와 까보레가 빠진 경남에게 큰 힘을 보태주더니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이러한 서상민의 신인 돌풍에 미드필더 박현범도 K-리그 강호인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여 축구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다. 이어서 K-리그 데뷔 2번째 경기인 제주와의 경기에서 1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신인 돌풍에 합류했다.

박현범과 함께 수원에 입단한 공격수 조용태 또한 대전과의 개막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K-리그 데뷔 경기를 치른 이후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더니 1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5일 전북에 1:1 무승부를 기록하던 후반 47분 2:1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 선수들과는 달리 뒤늦게 K-리그 데뷔 경기를 치른 조동건은 짦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5골로 신인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서상민에 한 골이 부족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한치에 물러서는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의 유호준도 지난 24일 대전과의 경기에 출전해 전반 10분 기가막히는 중거리 슈팅을성공시키며 평생 잊지 못 할 데뷔 골을 성공시켰지만,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빛이 바랬다.

이렇게 신인 선수들이 K-리그에서 유난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은 각 팀들의 감독들이 실력을 최대한 존중해줘 신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는 물론 선발 출전 기회를 과감히 주워주었기 때문에 젊은 피의 신인 선수들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가장 눈 부신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서상민과 조동건. 팀의 주전 공격수로 성장해 팀의 공격과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성장에 몸도 괴로워하고 있다. 박현범은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됐다.

총 26라운드의 K-리그 경기 중 ⅓를 치른 가운데 맞이한 첫 휴식기에서 K-리그를 뒤 돌아 본 가운데 이들 신인 선수들의 돌풍이 가장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선수들이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맞이하는 K-리그에서 돌풍을 게속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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