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임당' 오윤아가 돌아온다.
30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의 핏빛 파란을 예고하는 예고편을 공개돼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짧은 영상에서도 사건과 갈등이 꼬리를 물듯 이어지며 예측불가의 전개를 가늠케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예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휘음당(오윤아 분)의 컴백이다. 독선생이 돼달라는 정순옹주(이주연)의 제안을 사임당(이영애)은 거절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덕분에 더 좋은 개인 교사를 만났다"는 정순옹주의 말과 서로 마주보며 심상치 않은 눈빛을 교환하는 사임당, 이영애의 얼굴이 교차되면서 긴장감의 수위를 순식간에 끌어올린다.
이원수(윤다훈)과 내연관계인 주막집 권씨(김민희)의 악행이 펼쳐지며 사임당을 괴롭힐 전망이다. 돈이 된다는 소리에 사임당의 그림을 모두 팔아버리는 뻔뻔한 행동, 화가 나 찾아간 공씨부인(박준면)의 거친 행동에 "임신한 몸이요"라며 막아서는 이원수의 대사까지 이어지며 분노 지수를 높인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속에 어찌할 방도를 몰라 눈물짓는 사임당과 그런 사임당을 안타까워하는 이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정순옹주에 이어 세자(노영학)도 본격 등장해 극 전개에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고려지 경합 2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사임당'은 중반부를 넘어 마지막 스퍼트에 돌입했다. 유민들의 생활공동체인 양류공동체를 운영함과 동시에 자유로운 예인으로 살아가는 사임당 앞에 다시 펼쳐지는 위기와 갈등은 몰입도와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새로이 등장한 인물들과 사임당과 이겸을 향한 복수심으로 살아가는 민치형(최철호), 휘음당과의 관계까지 얽히며 긴장감의 수위가 달라질 전망이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이야기는 휘몰아치듯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간다. 정순옹주와 세자가 투입된 이유가 20회 부터 드러날 예정이니 기대와 관심을 갖고 시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사임당'은 고려지 경합 2년 후 확 달라진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 사임당은 양류공동체를 이끌며 화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임당이 이원수의 불륜을 접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의 서지윤은 민정학(최종환)에게 진본 금강산도를 빼앗기고, 남편 정민석(이해영)의 사망 추정 소식을 접했다. 충격 받은 아들 은수를 안정시키기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떠났다. 사임당과 서지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계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늘(30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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