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0-2로 뒤진 4회 김현수는 상대 투수 알렉스 콜롬을 상대로 2B-2S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6회와 7회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 말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8타점째를 올렸고,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7푼6리(58타수 16안타)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 시범경기(타율 1할7푼8리)와는 전혀 다른 타격감을 보이며 쇼월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6-15로 크게 패했다.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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