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남성진이 광대로 변신했다.
남성진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전통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연극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에서 풍자 광대 역을 맡았다. 광대 특유의 유쾌하고 코믹한 몸짓으로 극의 상황을 정리하고, 날카롭게 풍자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29일 공개된 사진 속 남성진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조선 시대로 설정한 작품의 독창적인 분위기에 맞게 탈색 과정을 거친 금발과 ‘ㅋㅋㅋ’가 그려진 도포, 화려한 머리 장신구를 착용했다.
리허설에서 그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동료들의 위치까지 세심하게 확인하고 스태프들과 여러 논의를 거치는 등 관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했다.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된다.
3월 공연은 오늘(29일) 오후 8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리며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서 공연한다. 남성진 외에도 손성호, 신현종, 윤상호, 이영숙, 김지은, 원종철, 김진영, 김성진이 출연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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