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영어 실력과 관련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귀화한 지 20년이다. 영어를 점점 까먹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종종 놀러 가는데 갈 때마다 긴장한다"며 "영어가 미숙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항에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할리는 "얼마 전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았다"며 "내가 외국인의 얼굴을 하고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추궁을 하니까 답답해서 영어 단어가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통역할 사람 없어예'라고 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