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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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DAY '김과장'] 배우·대본·연출 모든 것이 좋았다

기사입력 2017.03.30 08:00 / 기사수정 2017.03.30 07:2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리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던 '김과장'이 막을 내린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20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는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김과장'은 방송 4회만에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등극하며 17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인기 많은 아이돌이 나오는 것도 아닌 '김과장'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비결은 뭘까.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시청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생애 첫 타이틀롤을 맡은 남궁민은 마치 실제 김성룡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인 듯 헷갈리게 만드는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은 물론, 자유자재 애드리브까지 구사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또 이준호는 냉혈한 서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더이상 '연기돌'이 아닌 '연기자'로의 성장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남상미, 김원해, 정혜성, 동하, 임화영 등 출연진 모두 각자 캐릭터로 완전히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과장'은 배우들 연기뿐 아니라 대본, 연출까지 3박자가 고루 맞춰지며 더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드라마 '굿닥터' 등으로 메시지와 여운을 선사하는 필력을 선보였던 박재범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정도전', '페이지터너' 등에서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호평 받았던 이재훈 PD의 명불허전 연출력은 이 시대 사회적 상황을 위로하는 극을 탄생시키기 충분했다.

30일 종영하는 '김과장' 후속으로 권상우, 최강희 주연의 '추리의 여왕'이 오는 4월5일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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