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레전드 코너 탄생을 위한 개그맨들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29일 방송되는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에는 개그맨 김원효가 출연해 새 코너를 선보인다.
‘웃찾사’는 지난주부터 새로운 레전드 코너를 탄생시키기 위한 8주간의 경연에 돌입했다. 총 10개의 코너가 무대 위에 올라 공연한 직후 현장 실시간 투표로 1위를 가리며, 꼴찌 코너는 즉각 폐지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개그맨 황현희가 SBS 신인 공채 개그맨들과 의기투합해 ‘황현희의 행복’이라는 코너를 새로 선보였으나 203표로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그 빈자리에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이자 개그 공연팀 ‘쇼그맨’을 결성해 국내외를 뜨겁게 달군 김원효가 도전장을 낸 것.
김원효가 준비한 새 코너 ‘미운 우리 히어로’는 모두의 영웅이었던 스파이더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코너다. 김원효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가운데,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의 특급 응원이 더해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한편 낮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탈락위기에 봉착한 코너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엄격한 룰 앞에서 선후배 할 것 없이 모두 긴장감과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게 됐다.
황현희보다 7표가 더 많은 210표로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모면했던 코너 ‘뽀샵 사진관’과 ‘우리의 소리’에는 각각 ‘웃찾사’ 최고참 개그맨 강성범, 이동엽이 있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떨리는 가슴으로 ‘웃찾사-레전드매치’ 2회전에 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들이 어떤 전략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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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