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시범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6회 초 1사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코너 길라스피를 대신해 타석에 나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는 시범경기 첫 볼넷이었다. 이후 황재균은 맷 케인의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8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10-7로 앞선 2사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다우리 토레스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닉 헌들리가 범타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로 황재균은 4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4푼9리에서 3할5푼6리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7로 뒤진 9회초, 크리스 메이에로의 역전 3점 홈런과 저스틴 루지아노, 팀 페데로위치의 솔로포에 힘입어 10-7 역전승을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