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38
연예

[엑's 이슈] 눕방달인 이경규, '뭉쳐야뜬다' 3박5일 촬영 OK한 이유

기사입력 2017.03.28 18:0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경규가 여행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뭉쳐야뜬다'의 3박 5일 촬영에 "OK"를 외친 이유는 뭘까.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이경규가 오는 30일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함께 호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고정 출연진이 아닌 게스트지만, 놀랄만한 소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경규는 긴 녹화시간이라면 치를 떠는 예능인이다. 무조건 녹화는 짧고 간결하게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눕방'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래서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여행 예능은 짧아도 1박2일, 길면 열흘까지 진행되며 카메라가 모든 순간 따라다니기 때문.

하지만 '뭉쳐야 뜬다'는 달랐던 모양. 우선 패키지여행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뭉쳐야 뜬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몸은 좀 힘들 수 있지만 정해진 코스와 가이드만 따라다니면 좋은 곳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게 패키지 여행이다.

'20년 의리' 김용만과의 예능 품앗이로 해석할 수도 있다. '뭉쳐야 뜬다'를 통해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한 김용만은 '김대세'로 불리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경규가 진행하는 '한끼줍쇼'에서도 이경규와 케미를 뽐냈다. 이경규가 김용만의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하는 의미로 '뭉쳐야 뜬다'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