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64강)에서 K3리그 강호 김포시민축구단을 만났다. 김포와의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현재 부산은 ‘KEB 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성남과의 리그 첫 경기와 안산과의 개막전을 연달아 승리하고 경남, 부천전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FA컵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다양한 선수활용과 전술을 실험할 계획이다.
부산은 지난 ‘2016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경남FC와 부산교통공사를 각각 2-1, 3-0으로 차례대로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김포는 작년 FA컵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U리그 용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우세를 예상했으나 3-2로 패하며 2라운드에서 행보를 멈춰야 했다.
그러나 현재의 김포시민축구단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대다. 지난 ‘2016 K3리그’에서 승점 49점으로 1위였던 포천시민축구단과 단 승점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며 꾸준히 강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포에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김성민이 팀을 이끌고 있다.
김포에 공격수 김성민이 있다면 부산에는 그를 대적할 수비수 정호정, 모라이스, 야스다가 있다. 입단 이전 광주FC에서 활약한 정호정은 풀백에서 중앙 수비까지 가능해 만능 수비수 역할을 한다.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 출신 모라이스는 활동 반경이 넓고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중앙을 지키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야스다 또한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호흡을 맞춰가고 있어 FA컵을 발판 삼아 최상의 전술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인 17시에 치러지는 경기로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무료개방을 결정했다. 김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는 STN과 네이버에서 생중계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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