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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7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 위촉

기사입력 2017.03.28 12:50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교육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 교장으로 위촉됐다. 

28일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FA2017 교수진 확정과 함께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교장으로 위촉했고, 싱가포르 부준펑 감독, 이란의 마흐무드 칼라리 촬영 감독이 지도교수로 참여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995년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뒤 '디스턴스'(2001)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3) 등 꾸준히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왔다. 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2013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매년 부산을 찾아 관객과의 만남을 자청해왔다. 올해는 아시아의 미래가 될 젊은 영화인들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AFA의 교장으로서, 참가자들의 스승이자 선배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젊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부준펑 감독이 연출지도 교수로, 이란의 대표 촬영감독인 마흐무드 칼라리 감독이 촬영지도 교수로 참여한다. 

부준펑 감독은 실제로 2005년 제1회 AFA 졸업생 출신으로, 이후 '모래성' '견습생' 등의 작품들이 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되어 인정받고 있다. 마흐무드 칼라리는 고(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등 이란 영화의 거장들과 오랜 작업을 해왔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촬영 감독이다. 

AFA는 오는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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