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완벽 적응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만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황재균 선수가 취재진에게 한국의 마시멜로 파이를 선물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초코파이다. 헨리 슐만은 "황재균은 '빌 리그니 굿 가이 어워드(Bill Rigney Good Guy Award)'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료 배길리 기자는 2개나 챙겼다"고 덧붙였다.
'빌 리그니 굿 가이 어워드'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8년, 감독으로 18년을 지낸 빌 리그니의 이름을 본뜬 상이다. 이 상은 성적과 관련 없이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친절히 응하고, 기자들의 역할과 책임감을 인지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과 관계없이 현지 기자가 해당 상을 언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황재균이 현지 기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 5홈런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재균은 여러 방면으로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동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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