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남편 최진혁을 찾아 헤맨 이시아, 그런 이시아에게 돌아가기 위해 뛰고 또 뛰는 최진혁. 두 사람은 닿을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OCN '터널' 2회에서는 함께 일하게 된 김선재(윤현민 분), 신재이(이유영), 박광호(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깨어난 박광호는 터널 밖으로 나갔지만, 1986년이 아닌 2016년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박광호는 경찰서로 향했고, 김선재(윤현민)가 기도원에서 탈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경찰서를 둘러보던 박광호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다음날 강력 1팀은 박광호를 전입오기로 한 88년생 박광호라고 착각했다. 박광호는 "내가 박광호는 맞는데, 그 박광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 살던 집까지 없자 박광호는 터널로 가려 했다. 터널을 나가면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박광호는 "연숙아"라고 부르며 달려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박광호는 달리고 또 달렸다. 과거 신연숙(이시아)이 자신을 찾아헤맸던 것처럼.울부짖던 박광호는 돌아갈 때까지만 88년생 박광호로 살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김선재는 터널 근처 정신의료원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이선옥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이선옥이 죽기 전 만난 사람이 여성이란 말에 박광호는 앞서 의료원 앞에서 마주친 신재이(이유영)를 떠올렸다.
박광호와 김선재가 신재이를 찾아갔지만, 신재이는 여성살인범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로 연구차 찾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재이(이유영)가 범죄심리분석 자문으로 함께 일하게 됐다.
한편 산에서 발견된 토막사체에선 30년 전 사건처럼 뒤꿈치에 점이 다섯 개가 찍혀 있었다. 30년 전 찾지 못했던 변사체가 발견된 상황. 박광호가 당시 증거들을 가지고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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