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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이달의소녀 1/3, #99억 데뷔 프로젝트 #신비주의 #활동 목표

기사입력 2017.03.26 11:00 / 기사수정 2017.03.25 22:2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99억 데뷔 프로젝트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새로운 콘셉트의 걸그룹이 탄생했다. 보통의 아이돌이 그룹으로 데뷔해 점차 솔로와 유닛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것과는 다르게, 이달의 소녀는 솔로와 유닛이 먼저 공개되며 최종적으로 오는 2018년, 12인조 완전체를 완성한다.

이달의 소녀는 '우리는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콘셉트로 매달 새로운 소녀를 공개하며 순차적으로 다양한 색깔과 캐릭터를 가지고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걸그룹.

이미 지난해 10월 첫 번째 멤버를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멤버를 선보이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이달의 소녀는 희진, 현진, 하슬 등 이미 공개된 멤버에 홍콩 출신 비비가 합류해 4인조로 첫 유닛 활동에 나섰다.

유닛의 이름은 '이달의 소녀 1/3'. 솔로로 데뷔할 수 있는 수준의 포텐셜 있는 4명의 소녀들이 합체해 완전체로 가기 위한 1/3의 여정을 콘셉트로 잡았다.


이달의 소녀 1/3은 지난 13일 첫 번째 유닛 앨범 '러브 앤 라이브(LOVE & LIVE)' 음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SBS '인기가요'에서 첫 데뷔 무대를 꾸민 네 명의 소녀는 벌써 형성된 팬덤의 응원 소리를 바탕으로 풋풋한 소녀의 모습을 선사했다.

첫 데뷔 무대를 마치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달의 소녀 1/3 희진은 "'인기가요'가 어릴 때도 많이 보던 프로그램이자 꿈의 무대였는데 그 곳에서 첫 무대를 하게돼 좋았어요"라면서도 "아쉬움이 많았던 무대여서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연습했던 것보다 대형 같은 것이 많이 못 나왔던 것 같아요"라고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인 걸그룹의 첫 무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달의 소녀 1/3의 데뷔 무대에는 많은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것. 특히 이달의 소녀 1/3의 '인기가요' 무대는 200개가 넘는 댓글 수를 자랑하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비비는 "큰 무대에 서게 돼서 굉장히 긴장했는데 팬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좋았고 신선한 감정을 느꼈어요"라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보고 감격스러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희진, 현진, 하슬은 이미 공개가 됐지만 비비는 유닛에서 처음 합류해 팬들에게 모습이 공개된 멤버. 유닛 공개 직후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비는 "다른 멤버들이 그동안 잘 해왔기 때문에 저도 합류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에서 곡 소개를 맡은 하슬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 1/3의 활동곡인 '지금 좋아해'는 수줍은 소녀가 아닌 당돌한 소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 '지금 좋아해, 너를 만나고 싶어' 등의 가사로 당돌하게 고백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금 좋아해' 무대에 대해 현진은 "이달의 소녀에서 '자신감'을 맡고 있는데, 이번 무대에서 특히 더 당차고 자신 있게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진의 비주얼이 가장 드러나는 무대 위 '눈물 안무'를 묻자 "애교 있는 모습으로 팬심을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라며 "연습실 거울을 보며 계속 포즈를 바꿔가며 연습했죠"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희진은 "노래 자체가 육상부 콘셉트인데 스타트 준비 동작에서부터 달려나가고, 땀을 닦는 안무가 포인트 안무예요"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프로젝트에 무려 99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멤버들의 솔로, 유닛 티저와 뮤직비디오 촬영은 모두 해외에서 촬영됐다. 이달의 소녀 1/3의 티저는 뉴질랜드 올로케 촬영으로 대작 프로젝트의 첫 유닛 여정을 알렸다.

99억 데뷔 프로젝트에 대해 묻자 "영광이에요"라고 입을 모아 눈을 빛내던 멤버들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요"라며 의지를 다졌다.


현재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유튜브, 브이앱 등을 통해서 다양한 통로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달의 소녀는 유독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신비로운 것을 좋아하거든요. 처음부터 다 보여주면 재미가 없듯이 신비스럽게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현진)

이달의 소녀가 첫 유닛 1/3으로 얻고 싶은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신인이기 때문에 우리 그룹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1위라는 거대한 꿈도 있지만 아무래도 첫 데뷔 유닛이기 때문에 우선 인지도를 높이고 싶습니다."(하슬)

am8191@xportsnews.com /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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