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는 18일 오후 4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후반 35분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시원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중거리 슈팅은 울산의 승리로 끝내는 데 결정적인 득점이었고 울산이 인천을 거세게 몰아붙였을 때 터진 골이라 의미가 더욱 깊었다. 승리를 거둔 울산은 홈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호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이 오장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인천의 이준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 실점에서 울산의 수비진이 실수를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이렇게 팽팽히 맞서가던 후반전에 울산이 선수교체를 통해 역전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인천의 골망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이상호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김정남 감독에 보답했다.
특히 이상호는 지난 전남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국 울산은 이상호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