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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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73일만에 모습 드러냈다 '인양 비용만 1000억 원 이상'

기사입력 2017.03.23 07:34 / 기사수정 2017.03.23 11:2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세월호가 바다로 가라앉은지 1072일만인 오늘(23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시험 인양을 시작하고 이를 성공한다면 본 인양도 시도할 계획이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좌우됐던 시험 인양에 성공하자 본인양에 착수했고, 7시간만에 세월호는 그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가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는 3년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정부가 처음 인양 계획을 발표했을 때 제시했던 기간보다 반 년 이상이 늦어졌다. 체계적인 계획 없이 시도해보고 안되면 다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등의 주먹구구식 계획이 문제였던 것.

이번 세월호 인양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어려운 공정으로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 원 정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YT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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