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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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센트럴리그 다승·방어율 선두질주

기사입력 2008.05.17 08:45 / 기사수정 2008.05.17 08:45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다카하시가 요미우리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하며 히로시마에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히로시마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선발 다카하시 켄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리, 4위 요미우리를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요미우리는 또다시 마운드의 불안을 노출하며 무너졌다.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 다카하시는 노련한 투구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7안타를 허용했으나 위기 때마다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5회말 무사 1루와 6회말 1사 1,2루의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요미우리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다카하시의 호투에 힘을 얻은 히로시마 타선은 3회초 2사 1,3루의 기회에서 히가시데의 적시 2루타, 알렉스의 중전안타로 3점을 선취했다. 4회초에도 1사 1,2루 상황에서 구라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히로시마는 6회초 마에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미우리는 선발 노마구치가 초반 대량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줬고, 8회말 1사 1루에서 라미레즈의 2루타로 1점을 얻어 영봉패를 겨우 면했다. 8번 타자 기무라만이 4타수 3안타로 홀로 분전했을 뿐이었다.

8이닝 7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낸 다카하시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단독선두를 굳힘과 동시에 다승부문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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