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차태현이 3사 예능 대통합을 이루었다.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아지트 득템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차태현, 송중기, 조인성, 박보검 등이 멤버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날 멤버들은 아지트 위시리스트에 적은 물품들을 구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했다. 6시간 안에 하나라도 득템 못하면 벌칙을 받아야 하는 상황. 마음이 급해진 김종국은 '1박 2일'에 출연 중인 차태현에게 연락, 기습 방문을 하겠다고 부탁했다.
유아용 매트가 필요한 김종국은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옆에 있던 하하 역시 "저희 아지트에서 1박 2일 한 번 주무세요"라며 센스있는 멘트로 차태현을 설득했고, 결국 차태현은 방문을 허락했다.
차태현은 복면을 쓰고 '런닝맨' 팀을 반겨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모자이크하려면 피곤하니까"라고 셀프 복면 모자이크를 한 이유를 밝히며 "1박 2일 팀복도 입었다"라면서 이적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하는 "태현이 형이 복면을 쓰고 나왔다"라면서 SBS '런닝맨', KBS 2TV '1박 2일'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까지 3사 예능이 통합된 상황을 언급했다. 특히 차태현은 딸의 등장에 "이름만 앞뒤로 바꿔달라. 저번 주에 1박 2일에 나왔거든"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막엔 '최연소 주말 예능 겹치기 출연자'라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태현의 딸은 보너스 룰렛을 돌렸다. 처음에 십만 원이 나오자 제작진은 연습게임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결과는 백지수표. 이에 차태현은 "내가 '런닝맨'이랑 맞나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 하하가 갈 때가 되어서야 차태현은 "나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하며 "옆 동네 나오는 애는 다른 사람"이라고 신신당부했다. 차태현은 "'런닝맨' 화이팅"이라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배웅을 했다.
이 외에도 조우종, 홍석천, 김지민, 박정민, 박보검이 깜짝 출연하고, 이동욱, 조인성, 송중기가 전화 연결로 멤버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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