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최민용이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최민용-장도연의 국화도 신혼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용은 장도연이 캐리어에서 애장품이라며 인형들을 꺼내기 시작하자 어이가 없어 웃기 시작했다. 장도연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인 가오나시 관련 물품들을 자랑스럽게 쭉 늘어놨다.
최민용은 가오나시의 눈매가 무섭게 느껴졌는지 신혼집에 만들어진 가오나시 마을에 난감해 했다. 반면에 장도연은 가오나시를 소개하면서 진심으로 행복한 얼굴이었다.
최민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가오나시를 두고 흉물스럽다고 표현할 정도로 가오나시를 싫어했지만 아내를 위해 직접 집안 곳곳에 진열을 했다. 말로는 싫다고 해놓고 장도연이 요리를 하는 동안 가오나시를 보기 좋게 전시해 놨다.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무뚝뚝한 것처럼 하면서도 앞치마를 세심하게 매주며 자상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장도연의 머리에 뭐가 붙어 있자 괜히 "이거 밥풀이냐"고 장난을 치며 떼어줬다. 장도연은 최민용의 츤데레 매력에 수줍어 했다.
최민용은 핫팩도 그냥 주지 않았다. 최민용은 군 시절 최전방 근무를 한 사실을 알려주며 "원래는 추위에 약하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버텼다"고 하더니 주머니에서 따뜻하게 데워놓은 핫팩을 장도연에게 툭 건넸다.
최민용은 말은 안 그런 척해도 행동 하나하나는 장도연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장도연은 최민용과 다른 성향에 살짝 섭섭해 하다가도 최민용의 츤데레 매력에 무장해제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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