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후보' 오주원, 두산전 4이닝 4K 1실점 쾌투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오주원이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쾌투했다.

오주원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시즌 선발진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오주원은 이날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 정진호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삼진을 잡고도 출루를 허용한 오주원은 후속타자 김인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후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도 1회와 똑같은 양상이었다. 선두 김재환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시킨 후 국해성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김민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오주원은 선두 박세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서예일을 3구삼진, 조수행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정진호에게 좌적 적시타를 맞으면서 박세혁이 홈인,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김인태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회를 끝냈다.

오주원은 김재환과 11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내며 4회를 시작했다. 이후 국해성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김민혁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5회부터는 박정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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