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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가 뭐길래' 이상아 모녀, 갈등 극복…역지사지의 소중함

기사입력 2017.03.17 06:50 / 기사수정 2017.03.17 01: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상아가 딸 윤서진에게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이상아와 딸 윤서진이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서진은 마음에 드는 가방을 갖고 싶어 했고, 이상아는 "돈 없다"라며 못 박았다. 윤서진은 가방을 사달라고 계속 졸랐고, 이상아는 "밤에 늦게 다니지 않냐. 위험하니까 거지같이 하고 다녀야 된다. 빚 갚는 게 좋겠냐. 그런 거 사는 게 좋겠냐"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윤서진은 "갚으면서 사는 거다"라며 말했고, 이상아는 "엄마 머리가 터진다. 하나씩 계산하면서 살아야 한다"라며 절약을 강조했다. 윤서진은 "사람은 계산하면서 살아야 한다. 내가 엄마를 표현할 단어를 찾았다. 강된장녀다"라며 발끈했다. 윤서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돈을 안 쓰는 된장녀다. 짜고 짠 강된장녀"라며 털어놨다.

이후 이상아는 윤서진에게 금전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윤서진은 "엄마가 금전적으로 힘든 건 알고 있었다. 알아봤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아는 건 득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고백했다.

이상아 역시 "아이는 아이대로 자기 역할이 있는 거고 어른은 어른이 혼자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서진이가 상처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결국 이상아가 마련한 해결책은 금고였다. 이상아는 윤서진에게 금고를 건넸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또 윤서진은 "엄마가 힘드니까 내가 모은 거다"라며 모아놓은 돈을 보여줬고, 이상아는 "믿음이 간다. (사람들이) 기특하다고 하겠다"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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