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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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2위' 차준환, 4회전 점프 2번으로 정상 오를까

기사입력 2017.03.16 15: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차준환(16, 휘문고)이 쿼드러플 살코 성공과 더불어 역전 우승을 노린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을 합쳐 82.34점을 받았다.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훌쩍 뛰어넘은 동시에 '마의 80점' 벽 역시도 뛰어넘었다. 1위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의 83.48점에 1.14점 차로 뒤졌지만 점수 차가 적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살코 2번을 필살기로 내세운다. 이전 대회에서 쿼드러플 살코 1회, 트리플악셀을 2회 뛰었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1회로 줄이는 대신 쿼드러플 살코를 2회로 늘렸다. 프로그램 내의 점프 난이도를 높여 고득점을 노린다.

이번 시즌 2번 출전한 3차, 7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마저 목에 걸며 한국 남자 피겨 첫 메달을 따냈다. 무서운 성장세와 더불어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차준환이 16일 밤 클린 연기와 더불어 역전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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