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포포비치 감독이 ACL 첫 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시드니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울에게 3-2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포포비치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 좋은 팀과 붙어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좋다. 3-0이었을 때 편안하게 경기 운영을 했는데, 3-2가 된 후에는 수비를 집중적으로 했어야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웨이에서 3골을 넣으면 이겨야 한다고 본다. 23세 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선수들도 기쁘고 나도 기쁘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시드니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정 3골을 예상했나?
▲3-0이라는 스코어는 기대하지 않았다. 골을 보면 움직임과 같은 부분이 좋았기에 환상적이었다. 팀이 전체적으로 운영을 잘했기에 골로 연결됐다고 본다. 서울이 후반에는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봤고, 실제로 그랬다. 원정에서 3점을 얻은 점이 정말 기쁘다.
-서울과 3년째 만나고 있다. 올해 만난 서울은 어떤 느낌인가.
▲서울은 주말에 경기를 했고, 우리는 준비 기간이 길었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우리가 체력에서 우세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비된 부분도 우리 팀이 좋았다. 프레시하고, 날카로운 부분들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고, 막판 수비가 타이트했던 것에도 만족한다.
-홈에서 서울과 맞붙게 된다. 후반전에 나타난 서울의 강세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회복을 잘 하겠다. 다음번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더욱 자신감있게 붙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다음 경기가 홈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선수들이 잘 회복을 하면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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