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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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강예원·한채아, 영화도 실제도 유쾌한 찰떡 호흡 (종합)

기사입력 2017.03.15 19:55 / 기사수정 2017.03.15 19: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예원과 한채아가 영화 속에서의 조화 못지않은 현실 속 찰떡 호흡으로 유쾌함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 2Radio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에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을 함께 한 배우 강예원과 한채아가 출연했다.

방송일인 15일은 강예원의 생일이기도 했다. DJ 박중훈은 강예원의 생일을 축하하며 "(강)예원 씨와는 영화 '해운대'에서 함께 했었다. 예원 씨 생일을 탄신기념일이라고 해서 설경구 씨와 윤제균 감독, 이렇게 해서 가끔 만나지 않았나"고 말했다.

이에 강예원은 "만나는 팀이 있다"고 화답하며 "차태현 오빠, 김인권 오빠, 라미란 언니, 고창석 오빠 등 많다. 오늘은 생일이기도 해서 박중훈 선배님이 하시는 라디오에 나오고 싶었다"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은 비정규직 15년차, 자격증만 22개 만년 아르바이트 인생 장영실 역을, 한채아는 사건 해결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형사 나정안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방송 내내 두 사람의 남다른 찰떡 호흡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즉문즉답'으로 진행된 코너에서 계속해서 같은 답으로 남다른 교감을 자랑했다.

한채아는 강예원의 민낯을 칭찬했다. 한채아는 "제가 (강)예원 언니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민낯이 정말 예쁘다. 내추럴함이 귀엽다"라고 얘기했고, 강예원은 "(한)채아가 제 홍조를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연기력은 내가 낫다'라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NO'라는 대답을 하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강예원은 "영화 촬영 전에는 정말 항상 자신감이 없다. 그러다가 촬영이 시작되면 인물에 몰입하기 때문에 떨리지 않는다.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약간 빙의된 느낌이다"라고 얘기했고, 한채아는 "연기를 하다 보면 (저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막하고 외로운 느낌이 들 때가 많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두 사람은 "같이 방에서 운적도 있다"면서 연기를 하며 함께 고민했던 사연을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질문에 강예원은 'YES'를, 한채아는 'NO'라고 얘기했다. 이에 한채아는 "지금 언니와 정말 친해져서 좋은 부분도 있는데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 너무 가까이 있다 보면 제가 혹시라도 실수하거나 모든 걸 간섭하게 되거나 그럴까봐 조심스럽더라. 살아보고 겪어보니 다 공유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여배우의 나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한채아는 "나이가 드니 좀 더 편안해지는 것이 있다. 예전엔 일일이 따지던 것들이 이제는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 여자는 서른이 넘어가고 서른 셋 정도가 됐을 때 가장 예쁜 것 같다. 주위의 제 친구들을 봤을 때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고, 강예원은 "저는 20대 사람들도 예쁘고, 17살을 봐도 예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배우로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박중훈의 물음에는 진지한 대답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강예원은 "긍정적인, 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한채아는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형사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로, 3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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