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7
사회

"방 문 잠그지 않은 내 탓"…로버트 켈리, BBC방송사고 심경

기사입력 2017.03.15 10:33 / 기사수정 2017.03.15 10:33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생방송 출연 중 자녀들이 난입하며 화제의 인물이 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방문을 잠그지 않은 내 탓이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BBC 방송과 화상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로버트 교수는 갑자기 화면에 난입한 두 자녀로 인해 곤혹스러워했다.

이때 아내 김 씨는 재빨리 방으로 달려가 아이들을 제지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생방송에 켈리의 아내가 아이들을 다급하게 데려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고, 이 과정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가 한동안 들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신문지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BBC 방송 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심경을 전했다.

로버트 켈리는 "몹시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제게 오는 것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 교수는 "화면에 잡히는 위에는 정장을 갖추고 밑에는 편한 청바지를 입었다"며 "하지만 방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했다"고 말하며 당시 방송사고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켈리 교수의 아내 김 씨는 "보통 아이들이 방문이 잠겨 있으면 내게 다시 돌아오는데 이날은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며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는 혼란에 빠졌다"고 전하며 당시 당혹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 씨는 이어 "BBC의 방송을 망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캘리 교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수습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월스트릿저널 캡처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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