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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스' 연우진♥박혜수, '환기로운'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7.03.15 0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해피엔딩을 이뤘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16회(최종회)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복동은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강우일(윤박)에게 죄를 뒤집어씌울 계획을 세웠다. 은복동은 "강우일이 지나친 충성심에서 저지른 일이라고. 어차피 나간 놈 우리 쪽에서 미리 상황 파악해서 내보낸 거라고"라며 제안했다.

은환기는 "그만 좀 하세요. 소리 지르니까 좀 들리세요? 그래봤자 어차피 안 들리시죠. 왜 그렇게 아버지 목소리만 내려고 그러십니까. 아파하는 신음소리 다 덮어버리고 큰소리 내야 직성이 풀리시죠. 아버지는 그렇게 부끄러움을 모를 수가 있습니까"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은환기는 강우일에게 회사를 맡긴 뒤 떠났다. 채로운은 은환기를 따라갔고, "아무리 안전거리를 확보하려고 해도 난 도저히 보스 옆에서 떨어질 수가 없는데?"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채원상(이한위)은 채로운에게 은환기 곁으로 가도 괜찮다고 허락했다. 은환기와 채로운은 눈물 흘리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은환기가 회사를 떠난 동안 채로운은 그의 곁을 지켰다. 채로운은 '보스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함께 있어도 혼자였다'라며 씁쓸해했다. 게다가 은환기는 채로운과 지내는 동안 불만이 쌓였고, 두 사람은 크게 다퉜다.

은환기는 "운전 중에 그렇게 옆자리에서 신경 분산시키지 마세요. 운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위험하다고요.차 안에서 그렇게 음식을 먹는 건 선호하지 않아요. 제발 자기 전이라도 씻고 잡시다. 그러다 병 걸려. 더러워 죽겠어"라며 쏘아붙였다. 다행히 은환기와 채로운은 서로가 다른 성격임을 인정하고 대화로 조금씩 맞춰나갔다. 

또 강우일과 은이수(공승연)는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은이수는 채로운에게 "미안해요.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라며 사과했고, 채로운은 "아니요. 그 말 한 마디가 듣고 싶었던 거예요. 지난 3년 동안"이라며 받아들였다.

특히 채로운은 은환기를 위해 사일런트 몬스터 팀원들과 함께 만든 영상을 보여줬다. 팀원들은 은환기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고, 그가 회사로 돌아오길 애타게 바랐다. 결국 은환기는 채로운과 함께 회사로 돌아갔다.

1년 후 은환기는 내성적인 성격을 크게 개선하지는 못했지만 전보다 훨씬 밝은 모습으로 지냈다. 은환기와 채로운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해피엔딩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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