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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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33R] 유에파컵행 티켓은 아직도 '오리무중'

기사입력 2008.05.11 07:10 / 기사수정 2008.05.11 07:10

김병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병호 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프스부르크가 슈투트가르트를 대파하며 유에파컵 티켓 획득 레이스를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하였다.

볼프스부르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오후에 벌어진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마르셀링요의 골을 시작으로 제코와 히카르두 코스타, 데가야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4대0으로 완승을 하며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마저 패배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으며 유에파컵 진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해 버렸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롤페스와 카스트로의 페널티킥으로 멩가가 한골을 만회한데 그친 한자 로스톡에게 2대1로 승리하며 4위로 올라섰지만 함부르크는 코트부스에게 0대2로 패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이 경기의 승리로 코트부스가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반면 함부르크 역시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유에파컵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은 현재 분데스리가에 배당된 유에파컵 3장중 한장은 포칼컵 준우승 자격으로 도르트문트가 가져갔으며(FA컵 우승팀에게 돌아가야 할 티켓이지만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갔다) 나머지 두 장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현재 4위인 레버쿠젠부터 7위인 슈투트가르트까지 4팀이 현재 승점 51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레버쿠젠과 함부르크가 골득실 차에 의하여 각각 4위와 5위를 지키고 있지만 마지막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6위인 볼프스부르크와 7위인 슈투트가르트가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일정을 보면 레버쿠젠은 브레멘과의 홈경기를, 함부르크는 칼스루헤와의 홈경기를, 볼프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를, 그리고 슈투트가르트는 빌레펠트와의 홈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레버쿠젠의 상대인 브레멘은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놓고 샬케와 경쟁을 펼치고 있고, 슈투트가르트와 경기를 갖는 리그 15위 빌레펠트는 현재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힘겨운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놓고 싸우고 있는 브레멘과 샬케는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각각 6대1과 1대0의 승리를 거두면서 역시 마지막 라운드까지 직행이냐 아니면 3차 예선이냐를 놓고 싸우게 되었다.

이 밖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은 두이스부르크를 상대로 포돌스키가 두 골을 넣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3대2로 승리를 거두었고, 보쿰은 칼스루헤에게 3대1로, 헤르타 베를린은 강등권 탈출에 필사적인 뉘른베르크에게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빌레펠트와 도르트문트는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였다.

이번 라운드의 결과로 두이스부르크가 강등을 확정 지었으며 승점 33점인 빌레펠트와 31점인 뉘른베르크가 나머지 한 자리를 피하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전쟁을 치러야 한다. 빌레펠트는 유에파컵 티켓 확보를 위해 갈 길이 바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를, 뉘른베르크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을 갈망하는 샬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17일 15시 30분(한국 시각 22시 30분)에 전구장에서 동시에 치르게 된다.



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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