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0 17:21 / 기사수정 2008.05.10 17:21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2008년 K-리그 신인왕 대결을 펼치고 있는 서상민과 조동건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일 창원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경남 FC와 성남 일화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경기에서 조동건과 서상민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시작으로 K-리그에 데뷔한 서상민과 조동건은 각자의 데뷔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키는 등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K-리그와 소속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온 선수로 이 두 선수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이 두 선수들은 각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서로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패널티킥 유도 방법이 틀렸지만 서로가 보여준 플레이는 어느 누가 잘했다는 것보다 모두 잘했다는 평가가 옳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을 이끌어낸 조동건은 전반 12분 양 팀이 팽팽한 경기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노린 패스를 이어 받아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얻어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슈팅이 아닌 모따에게 패스를 이어주며 희생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동건이 1도움을 기록 한 가운데 조동건은 전반 25분 성남에게 1:0 리드를 내준 경남의 서상민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1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실점 이후 빠른 시점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골을 기록했다.
1골과 1도움을 기록한 이 두 선수들은 후반전에 패널티킥을 유도해기도 했다. 후반 7분 김정우가 우측 사이드 라인에서 이어준 크로스를 받기 위해 패널티 박스안에서 상대 박재홍과 몸 싸움을 펼치던 조동건이 패널티킥을 유도해내면서 골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다.
서상민도 후반 12분 사이드 라인으로 흘러나가며 골 아웃이 되어가던 볼을 살려 놓으며 팀 동료 선수가 패널티킥을 유도해내는데 일조했다. 서상민의 집중력이 아니었다면 상대 성남의 볼이 될 볼을 높은 집중력 속에서 살려놓았기 때문이다.
각자 공격 포인트와 함께 패널티킥을 유도해내는 플레이 속에서 두 선수가 대등한 활약상을 펼쳤기 때문에 어느 누가 잘했다는 평가보다는 팀 승리 혹은 3골을 성공시키는 공격 축구를 펼치는데 기여했다는 무승부라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들의 승부가 조동건의 성남 일화가 승리를 거두면서 조동건이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선수는 오는 10월 4일 성남 제1 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에서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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