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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윤정수, 이제 '가모장 김숙' 없으면 시체

기사입력 2017.03.14 06:50 / 기사수정 2017.03.14 01: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이 서로에 대한 은근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개그맨 윤정수와 배우 최민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윤정수 모친상 당시 빈소 상황을 떠올리며 "김숙과 방송용 관계인 줄 알았는데 윤정수와 함께 김숙이 빈소를 지키더라.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걸 보고 둘의 관계를 다시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윤정수는 "고마웠다.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라서 도와주겠다고 했다"면서도 "조문객에게 같이 절을 하려고 해 내가 나가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과의 결혼 가능성에 대해 "1년 6개월이 되니까 경계선이 많이 허물어졌다. 서로 마음을 터놓는 사이다. 서로가 넘어야 할 건 서로의 외모다"고 말했다.

현재 김숙과 가상 결혼 생활 중인 윤정수는 '님과 함께' 시청률 공약에 대해 "7%가 넘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은 시들해져서 4%대로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 요즘 유민상과 이수지 커플이 들어왔는데 5% 가까이 찍고 있어서 걱정은 된다. 남 때문에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또 한 번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공개된 윤정수의 냉장고 안에서는 '김숙의 칸'을 엿볼 수 있었다. 현실 같은 가상부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또 냉장고 안에는 김숙이 직접 담근 김치과 함께 윤정수가 6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담근 김치가 들어있었다. 

MC들이 추궁하자 윤정수는 "김숙은 모른다. 욕 먹을까봐 지금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석 전화 통화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숙은 "남녀가 양아치네. 이왕이면 그 여자 분이 담근 김치통 좀 버려달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면서도 김숙은 "윤정수가 재미없는 개그를 하더라도 잘 받아주고, 상처 입는 스타일이니까 우쭈쭈 해주면 곧잘 방송을 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윤정수를 끝까지 챙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윤정수와 김숙은 겉으로 티격태격 하지만, 어느덧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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