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과 4위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양 팀은 리그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 이날 경기가 상위권으로 가는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경기 전부터 들려오는 긴장감은 팽팽하기만 하다. 올 시즌 컵대회에서 한차례 맞붙은 바 있는 양팀은 수많은 슈팅을 날리고도 0:0무승부를 거둬 아쉬움이 많이 남은 상황. 이에 리그에서 반드시 승부를 가르겠다는 생각이다.
상황은 서울이 좀 더 유리하다. 서울은 홈에서 인천에 4승 3무로 7경기 동안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또 데얀, 이청용, 김은중 등이 살아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어 작년보다 한층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은중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또 한 번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인천도 서울을 잡고 다시 도약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상황이 서울처럼 좋지는 않다. 전방에서 라돈치치가 절정의 골 감각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라돈치치한테만 의존하는 공격루트는 단조로워 공격에 다양성이 없다. 또 철통 같은 방어를 자랑한 수비라인은 최근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공격력이 막강한 서울을 상대하려면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