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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CLC·헬로비너스, 입담 폭발…아이돌 일상 대공개 (종합)

기사입력 2017.03.13 18:17 / 기사수정 2017.03.13 18:19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그룹 CLC와 헬로비너스가 비주얼과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아이돌 퀴즈 대회' 코너에는 CLC 승연, 예은과 헬로비너스 라임, 앨리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공교롭게 각 팀에서 랩을 담당하는 예은과 라임이 함께 출연한 상황. 스페셜 DJ 산이는 "랩은 증명하는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랩을 요구했다.

"상상도 못 했다"는 예은과는 달리 라임은 카리스마 있는 랩은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앨리스는 "솔직히 라임이가 세상에서 랩을 젤 잘하는 줄 알았다"며 "쇼미더머니에서 일등 할 줄 알았다"고 칭찬했다. 또한, 예은은 특유의 귀여운 목소리로 깜찍한 랩을 선보여 화답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아이돌 퀴즈 대회'답게 아이돌 그룹과 관련된 퀴즈가 주를 이뤘고, 이 중 두 번째 퀴즈의 답은 '센터'였다. 헬로비너스에서 유영과 함께 센터를 맡고 있는 앨리스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줄임말인 '팬아저'에 대한 퀴즈가 나오자 멤버들은 모두 뜻을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스페셜 DJ인 산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세대 차이를 드러냈다. 정답은 '팬 아니어도 저장하는 사진'. 그만큼 소장할 가치가 있는 예쁜 사진이라는 뜻이다. 이에 '팬 아니면 저리가', '팬더 아이저아', '팬인데 아저씨', '팬클럽에게 아침저녁 제공' 등 센스 있는 답변이 속출하며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예은은 새로운 줄임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말넘심(말 너무 심하다), 낄낄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 버카충(버스카드 충전)을 소개했지만, DJ 산이가 하나도 맞추지 못하며 세대 차이를 극명히 보여줬다. 

이들은 걸그룹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앨리스는 "쉴 때 멤버들이랑 영화를 보러간다"며 "영화는 무조건 멤버들이랑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임은 "쇼핑도 함께 하고 일상생활을 거의 멤버들과 함께한다"고 남다른 멤버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예은은 "걸그룹을 한 덕분에 새로운 가족을 생겨 행복하다"며 "워낙 가족같아서 싸워도 특별한 화해없이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산이는 "잘못해놓고 사과 안 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벌써 끝날 시간이 되었다"며 아쉬워했고, 모두 입을 모아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방송 소감을 전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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