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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벽타기 맨손 액션 후 "이런거 왜 해" 귀여운 투정

기사입력 2017.03.13 16:1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피고인' 지성이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 

13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킹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극중 박정우(지성 분)가 신철식(조재윤), 뭉치(오대환)와 함께 월정교도소에에서의 두 번째 탈옥을 시도하는 장면의 현장 모습이 담겨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들은 능수능란하게 벽타기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서 지성은 벽을 타고 도주하는 장면을 위해 와이어를 착용하고 촬영에 나섰다. 하지만 이내 지성은 제작진에게 "이거 (와이어) CG로 다 없앨 수 있느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성은 착용하고 있던 와이어를 벗어던지고 바닥에 쿠션만 깔아놓은 상태로 맨몸으로 벽타기 신을 연기하기 시작했다. 

힘과 연기력이 모두 필요했던 상황에 지성은 연기는 물론이고 실수 없이 벽타기 장면을 단번에 소화했다. 멋지게 연기를 하고 난 후 지성은 괜히 제작진을 향해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 이런거 왜 해"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성은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성은 "예전에는 고소공포증이 진짜 심했다. 그래서 아파트 옥상에 내려다보면 주저앉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피고인' 14회 방송 말미에는 최민호(엄기준)가 자신의 아내를 죽였다는 결정적 증거인 칼을 찾은 박정우(지성)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딸 하연(신린아)과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엔딩을 맞았다. 

남은 회차는 이제 단 4회,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와 희대의 악마 차민호의 '진짜 전쟁'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늘(13일) 15회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피고인' 메이킹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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