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9개월 만에 첫 공식석상에 나서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박예주가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 대한 관심은 여느 현장과는 달랐다. 지난 해 6월 불륜설이 전해진 이후 국내에서 두문불출했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와 간담회 예정 소식이 전해진 후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101분의 시사회가 마무리되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 출연진들과 함께 취재진들의 열띤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포토타임을 마치고 무대에 자리했다.
김민희는 첫 인사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하는 이야기에 "감사합니다"라고 첫 운을 뗀 후 "작업한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 생겼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곳은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좋은 평들이 쏟아져 나올 때 정말 너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3월 2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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