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감독 조던 보그트-로버츠)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미국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익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전 세계에서 1647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13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콩: 스컬 아일랜드'는 개봉일인 8일부터 12일까지 101만1370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개봉 후 5일만에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미국의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콩: 스컬 아일랜드'는 미국에서 6100만 달러로 흥행 1위를 기록하는 한편 개봉 첫 주 전 세계 65개국에서 1억 4260만 달러, 한화로는 1647억 743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그야말로 한국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거대 괴수들의 빅매치를 통해 스크린에 펼쳐내는 압도적인 볼거리로 극장가를 휩쓸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이와 같은 성적이 놀라운 것은 전통적으로 비수기 시장인 3월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뤄냈다는 점, 또한 주말 사이 시끄러웠던 사회 정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는 점이다.
특히 '괴수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점에서 괄목할만하다.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엔딩 크래딧 후 나오는 쿠키 영상을 통해 다음 시리즈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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