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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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강남, 정글 살아남기보다 어려운 '뇌섹남' 되기 (종합)

기사입력 2017.03.13 00:25 / 기사수정 2017.03.13 00:2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문제적 남자' 강남이 어려운 문제에 '멘붕'을 겪었다.

12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를 마스터한 원초적 질문러 강남이 출연했다.

이날 강남이 출연하기 전 제작진은 게스트를 '노르웨이의 정기를 받아', '아홉개의 학교를 섭렵하고'라는 수식어로 힌트를 줬다.

이에 뇌섹남들은 게스트를 노르웨이 교수 박노자와 '노르웨이의 숲'을 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남이 출연했다. 강남은 "부모님이 노르웨이로 여행을 갔다가 나를 가졌다"며 노르웨이의 정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아홉개의 학교를 섭렵하다"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하와이에 있을 때 호기심때문에 학교를 많이 잘렸다"고 고백했다. 늘 새로운 질문으로 교수님들을 당황하게 하는 탓에 '선생님을 놀린다'는 오해를 사고 학교를 잘렸다는 것.

강남과 평소에도 친한 전현무는 "강남 집에 놀러갔을 때 휘어진 프라이팬을 보고 놀랐다"며 집에서도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해 엄마에게 프라이팬으로 맞은 강남의 일화를 전했다.

이밖에도 강남은 일본에서 초등학교에 재학 중, 전국에서 치뤄지는 모의고사에서 전국 2등을 기록했다는 놀라운 일화도 밝혔다.

기세등등하게 방송을 시작한 강남이었지만 문제를 푸는 동안은 제작진에게 질문을 못하는 '문제적 남자' 시스템 때문에 답답해했다. 그는 답이 없는 제작진에게 "한국말 알아들으세요?"라고 묻기도 했다.

질문에 답변도 못듣고 문제도 못푼 강남은 "답을 알고나면 너무 쉽다.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강남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게 더 힘들다"며 "'정글' 갔을 때보다 오늘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강남은 문제를 낼 때도 보통사람들과 다른 비범함을 드러냈다. 배꼽을 설명하며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를 그리고, 또 동그라미를 그리세요"라고 말하는 강남 탓에 뇌섹남 모두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강남의 설명을 들은 뒤에는 모두 강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강남은 방송을 마치며 "이 프로가 재미있다는 걸 깨달았다. 방송을 열심히 보고 문제를 연습해서 3개월 뒤에 오겠다"며 "문제를 풀때 쾌감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문제적 남자는 타일러의 몫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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