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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씨엔블루 이종현, 기타만 잘 치는줄 알았더니

기사입력 2017.03.13 06:50 / 기사수정 2017.03.13 03: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복면가왕'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0대 가왕 물찬 강남제비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빅스 엔을 꺾고 올라온 큐브 한 바퀴의 무대였다.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를 선곡한 그는 애절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노래를 듣던 김정민은 눈물을 훔치며 "너무 슬퍼"라고 말했으며, 신봉선은 원곡자인 포지션과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평했다.

성악가 김동규는 "큐브는 굉장히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흡연과 음주로 다져진 걸쭉한 목소리"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마리아'를 부른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가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고, 3라운드 가왕후보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에 공개된 다같이 돌자 큐브한바퀴의 정체는 씨엔블루 이종현이었다.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멤버였기에 판정단의 놀라움은 두 배였다. 씨엔블루에서도 보컬과 기타리스트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지만, 밴드라는 그룹 특성 상 메인보컬 정용화의 보컬 실력에 더 주목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씨엔블루 최초로 '복면가왕'을 찾은 것에 대해 "용화 형의 목소리가 잘 알려져 있다. 형이 나오면 쉽게 알아볼 것 같아서 내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쉬울 줄 알았는데, 떨어져도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저희 동생들도 노래를 잘한다. 정신, 민혁이도 한 번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다음 씨엔블루 참가자도 정용화가 아닌 다른 멤버일 수 있음을 예고했다.

기타리스트는 기타만 잘 칠거라는 편견을 깨 준 이종현과 '복면가왕'. 매번 새로운 반전으로 알게 모르게 자리잡은 대중 속 편견을 깨주는 '복면가왕'의 행보가 놀랍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 관련 뉴스 특보로 인해 방송 중간 중단됐다. 이에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코디언맨과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의 2라운드 대결 결과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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