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8 11:29 / 기사수정 2008.05.08 11:29
그 주인공은 베르더 브레멘과 FC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은 함부르크와의 '북독더비'로 관심을 모았는데, 원정팀, 그리고 후반 12분 주장인 프랑크 바우만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과 후반 15분경 유리카 브라네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지켜내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음 시즌에도 꿈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이들과 치열하게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벌이던 함부르크, 슈트트가르트, 레버쿠젠은 모두 패하며 스쿼드의 두께가 후반 막판에 얼마나 많은 차이를 가져다주는지 여실히 증명하게 되었다.
그 외에 헤르타 베를린과 도르트문트는 각각 레버쿠젠과 슈트트가르트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음 시즌 강등에 대한 위협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분데스리가 (통칭, 분데스리가는 1부리그를 뜻하지만 2부리그 역시도 분데스리가로 불린다) 에서 반가운 이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시즌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명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승격을 확정지은 것.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그 결과 한 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하였다. 이번 라운드에서 SV 베엔 비스바덴을 3 대 0 으로 꺾으며 승격의 기쁨을 맛 보았다.
글라드바흐는 1970년대 독일 축구계의 최강자로 꼽혔으며, 70년대에만 5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70년대에는 귄터 넷쳐, 유프 하인케스, 베르티 포그츠, 울리 스틸리케등이 글라드바흐의 유스 시스템을 통해서 성장하였고, 로타 마테우스, 슈테판 에펜베르그, 제바스티안 다이슬러, 마르첼 얀젠등도 묀헨글라드바흐의 좋은 잔디에서 성장하였다.
최근에는 AC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마르코 마린이라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묀헨글라드바하의 유스 시스템을 빛나게 해주고 있다.
글라드바흐외에는 1.FC 쾰른, TSG 호펜하임 1899, 1.FSV 마인츠 05 등이 승점 1점씩을 터울로 둔 채 남은 두자리 티켓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승점 감점으로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는 차두리의 소속팀 TuS 코블렌츠는 이번 라운드에서 유력한 승격 후보인 호펜하임을 만나 3 대 1로 패배하며,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이 같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치열한 강등싸움을 펼쳐야 하는 입장에 여전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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