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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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기사입력 2017.03.12 14: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성공적인 복귀를 마친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작년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한 이후 247일 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이날 총 2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91마일을 마크했다.

성공적으로 실전 등판을 마치며 부활을 알린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통증은 없고, 팔 상태도 좋다. 준비가 잘 됐다"면서 "제구도 그렇고 모든 구종이 괜찮았다. 2이닝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몸이 괜찮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경쟁하겠다. 시범경기를 잘 치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꾸준히 87~91마일을 던졌다. 팔의 스피드도 좋았고, 투구 동작도 꾸준히 유지했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에 대해 "올해는 표정부터 다르다. 건강하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다"며 "오늘처럼 계속 유지해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류현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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