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박기영이 개인 최고점인 44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故 김명곤 편이 펼쳐졌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정민은 나미의 '빙글 빙글'로 무대를 꾸몄다. 허스키 보이스로 재탄생된 색다른 무대는 볼수록 매력적이었다.
이어 울랄라세션은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선곡, 소방차 무대를 완벽 재현했다. 등장부터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등장한 울랄라세션은 추억을 흥겹게 소환했다. 두 팀의 대결 결과 울랄라세션이 389점을 받으며 1승을 올렸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인 슈가도넛은 장미여관의 육중완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구창모의 '문을 열어'를 선곡한 슈가도넛은 마성의 무대를 선사했다. 록페스티벌에 온 듯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김사은의 말처럼 슈가도넛이 403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16년 만의 원조 멤버로 다시 돌아온 이브는 '불후의 명곡'으로 컴백했다. 이브는 정수라의 '도시의 거리'를 선곡, 강렬한 록 사운드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브의 에너지가 무대를 압도했고, 관객은 이브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이어 영화 '라라랜드' 주인공처럼 등장한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김사은. 두 사람은 나미의 '보이네' 뮤지컬 버전으로 재구성했다. 아름다운 그림 같은 무대는 421점을 받아 역전했다.
박기영은 김승진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으로 환상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박기영의 매혹적인 음색과 끝없는 고음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점수는 무려 440점.
마지막 무대는 김완선과 크나큰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김완선과 크나큰은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후배의 훈훈한 무대가 따뜻함을 안겼다.
최종 결과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박기영이 최종 우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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