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고등래퍼' 양홍원과 최하민의 대결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5회에서는 지역 대항전이 그려졌다.
지역 대항전은 두 지역간의 대결로 총 2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별 점수를 합산해 누적 점수가 높은 지역만 살아남는 대결이다. 이날 등장한 열네명의 래퍼들은 각 지역팀의 공연이 끝난 뒤 무대를 평가했다.
먼저 최강 지역간의 대결로 손꼽힌 서울 강서지역과 경인 동부지역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엄청난 기싸움과 함께 등장한 두 지역의 대표들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1라운드 미션은 듀오미션이었다. 경인 동부지역의 멘토 스윙스가 선택한 듀오는 윤병호와 김강우, 서울 강서지역의 멘토 기리보이와 서출구가 선택한 듀오는 김윤호와 마크였다.
연습 때 김강우는 스윙스에게 긁는 목소리와 음이탈을 지적당하며 "인위적이며 자극적이다. 멋지지 않다"는 혹평을 들었다. 반면 스윙스는 팀의 승리를 위해 김강우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하는 윤병호를 보면서 "열정과 승부욕이 느껴져 좋다"고 말했다.
김윤호는 바쁜 스케줄의 마크에게 적극적으로 시간을 맞춰줬다. 두 사람은 마크가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맹연습을 하고, 마크는 김윤호에게 적극적으로 맞춰주는 등 순조로운 연습 모습을 보였다.
먼저 무대를 꾸미게 된 서울 강서지역의 김윤호와 마크는 기리보이의 'sing sang song'을 선곡해 안정적인 팀워크와 여유로운 랩을 선보였다. 김윤호와 마크는 멘토인 기리보이와 서출구에게 "두 사람이 원래 듀오였던 것처럼 잘 했다"고 칭찬을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마크는 "전체적으로 더 잘 할 수 있었다. 작은 실수들이 많았다"고 말했고 김윤호는 "가사실수를 했다. 남들이 봤을 땐 몰라도 스스로가 안좋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경인 동부지역의 윤병호와 김강우는 스윙스의 '주요우울증'을 선보였다. 키썸은 "듀오였는데 듀오라는 느낌은 서울 강서쪽에게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지만 다른 랩퍼들은 경인 동부지역의 무대에 "더 힙합 다운 힙합이었다", "음악과 어울리는 랩을 했다"며 칭찬했다. 특히 윤병호는 뛰어난 랩실력으로 많은 래퍼와 학생래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크와 김윤호의 서울 강서지역은 278점을, 윤병호와 김강우의 경인 동부는 295점을 받아 17점 차이로 경인 동부지역이 1라운드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서울 강서지역과 경인 동부지역의 2라운드 경연에서 랩을 선보이는 양홍원의 모습이 살짝 보여졌다. 서울 강서지역과 경인 동부지역의 2라운드는 지역대표 학생 한 명과 해당 지역 멘토의 듀엣 경연이었다.
특히나 이 대결은 전 지역 1위에 오른 양홍원과 전 지역 2위인 최하민의 맞대결로,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리우는 이 대결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다음 주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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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