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슬기와 안효섭의 판타지 로맨스가 베일을 벗었다.
9일 방송된 MBC·네이버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 첫회에서는 절대반지를 가진 모난희(김슬기 분)가 문송대 킹카 박세건(안효섭)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그의 앞에 강미주(윤소희)가 나타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모난희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아르바이트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대학 동기에게도 무시당했다. 그래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고 자신감은 언제나 바닥이다. 외모지상주의의 폐단을 온몸으로 겪고 있지만, 스스로도 예쁜 것이 좋다고 말하는 미대생이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어느날 모난희는 엄마 문제화(황정민)에게 화를 냈고, 문제화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절대반지를 모난희에게 빌려주기로 했다. 모난희는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문제화가 보여준 외할머니들의 결혼사진을 보고 믿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모난희는 박세건이 자기에게 반지를 끼우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박세건의 눈에 모난희는 모난희가 아닌 강미주의 외모로 보이게 됐다. 박세건이 예전에 강미주를 우연히 만난 뒤 그를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에 있던 강미주가 갑자기 귀국하면서 일은 복잡하게 꼬였다. 강미주가 박세건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 예고편에 공개되기도 했다. 평범한 모난희가 절대반지로 인해 이중 생활을 하게 됐다.
미리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슬기와 안효섭의 키스신이 그려져있다. 두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기대해봄 직하다. 그러나, 어떤 전개로 두 사람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지는 예상할 수 없다. 모난희의 부모님인 문제화, 모중헌(전노민)처럼 평생 반지에 의존해 사랑을 유지할까. 그도 아니라면 박세건이 모난희의 모난 외모까지도 사랑하게 될까. 박세건이 사랑하는 건 모난희의 성격일까 강미주의 외모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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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